거울 속으로 (Into The Mirror, 2003)

거울 속으로 감독 김성호 출연 유지태, 김명민, 김혜나, 기주봉, 김명수, 정은표 공개 2003.08.14.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된 ‘거울 속으로(Into The Mirror, 2003)’를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거울 속으로’는 네이버 시리즈온, 웨이브, 티빙, 왓챠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거울 속으로’는 네이버 시리즈온, 웨이브, 티빙, 왓챠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여기는 불 꺼진 드림피아 백화점.한 여자가 신경질적으로 전화를 받고 있어요. 백화점 재개장이 일주일 남았는데 웬걸이제 친구 생일파티에 가야 하니 그만하라고 한 뒤 전화를 끝내는 여자.백화점 밖에 나와 있던 여성은피자커터,MP3를 몰래 합니다.아마 MP3는 친구 선물로 하려는 것 같네요.그때! 경비원이 갑자기 뛰쳐나옵니다. (게임 ‘화이트데이’가 아냐^^)사실 이 여자는 드림피아 백화점 기획실 소속 최미정 씨였군요.미정이는 화장실에 들어가 흘린 것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알람소리가 납니다.핸드폰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저 환기구에서 들리는 알람 소리.잔뜩 경계하던 미정이는 보안카드가 저절로 떨어지자 몸을 숙이는데…···놀랍게도 거울 속 미정이는 아직 서 있어요.그대로 자신의 목에 피자커터를 대는 거울 속 미정.그러면 현실 속 미정의 목에도 피가 흐르기 시작합니다.미정은 그대로 숨을 거두고,미정의 목에서 흘러나오는 피는 타일을 따라 넓게 퍼집니다.지금부터 거울 속으로를 시작하겠습니다.오프닝 크레딧.한 남성이 여성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장면이 실루엣으로 묘사됩니다.이어 범죄자에게 붙잡힌 인질이 나타나,두 명의 형사가 인질을 구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두 형사 중 어느 쪽이 잘못되어 진짜가 아니라 거울에 반사된 면을 쏴 버립니다.결국 범죄자의 손에 넘어가는 인질.그 순간 우영민은 눈을 떠요.영민은 자신의 실수로 인질로 잡힌 동료를 잃자 형사직을 그만뒀어요. 동료를 죽게 했던 순간이 계속 꿈에서 반복됩니다양치질을 하다가 문득 왼쪽 손바닥에 난 상처를 발견하는 영민.같은 시간. 미정의 시신이 경찰에 의해 회수되었습니다.어수선한 화장실 내부.현재 드림피아 백화점에서 보안실장으로 일하고 있는 영민은 거울 위에 찍힌 손바닥 자국을 유심히 바라봅니다.괜히 근처에서 어슬렁거리고 있어서보안업체 직원인 주제에 시끄럽다며 경찰로부터 핀잔을 듣는 영민.그 순간! 영민이는 문 뒤에서 검은 실루엣을 보게 됩니다.금세 사라지는 검은 실루엣.드림피아 백화점은 1년 전 화재 때문에 문을 닫았지만 재개장을 준비 중이었어요.그런데 유족들에게 제대로 된 보상을 하지 않았는지 백화점 앞에서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이분이 바로 드림피아 백화점을 소유하고 있는 정일선 사장님.영민이는 전 사장의 조카였던 것으로 밝혀집니다. 그 덕분에 보안실장으로 낙하산 취업이 가능했던 영민.재개장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직원들은 바쁘게 움직입니다.이 분은 검품부의 김일환. 김일환은 화재 후 밤이 되면 백화점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는 소문이 돌자 영민에게 장난을 칩니다.이후 영민은 사각지대 없이 CCTV가 잘 설치돼 있는지 체크합니다.그렇다 치더라도··· 드림피아 백화점에서는 조용히 넘어가려고 했는데 누군가가 사건 현장을 촬영해서 이를 뉴스에 제보했군요.혀를 차는 영민이.그날 밤.윽…퇴근하던 김일환은 슬그머니 여직원이 옷을 갈아입는 것을 훔쳐봅니다.그와 동시에 검은 형체가 거울 속에서 튀어나옵니다.순찰을 돌던 영민은 어디선가 알람소리가 들리자 귀를 쫑긋 세웁니다. (최미정이 죽기 직전 화장실에서 들은 그 알람소리입니다.)엘리베이터에 탑승한 김일환은거울 속 자신에 의해 귀에 볼펜이 꽂혀 즉사합니다.CCTV 앞을 휙 지나가는 검은 모양.이렇게 재개장 전에 2명이나 연달아 사망하면 여론이 굉장히 안 좋아집니다.전 사장은 단지 우연한 기회에 일어난 자살사건이라고 수습하려 하지만,전 사장은 단지 우연한 기회에 일어난 자살사건이라고 수습하려 하지만,사실 영민이는 형사 시절 하 형사와 친한 동료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사건 때문인지 하 형사는 영민에게 적대적인 모습을 보여요.저 뒤의 거울속에 비치는 누군가본격적으로 살인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하 형사는 영민의 아지트였던 보안실을 마음대로 침입합니다.퇴근 시간이 되어 전 사장에게 인사를 하는 영민.영민이는 동료를 구하지 못했다는 트라우마 때문에 병적으로 총기를 꺼리며 허리에 아무것도 차고 있지 않습니다.이를 본 최 이사는이제 두 사람이나 죽었으니 그만 트라우마를 극복하라고 영민에게 스스로 권총을 쥐게 합니다.영민은 김일환이 사망한 엘리베이터에서도 거울 위에 손바닥 자국이 나 있다며 이를 의아해합니다.이어 하형사는 영민에게 명령조로 시비를 걸었고,영민이는 적당히 하라고 하 형사에게 경고합니다.지금 하 형사는 후배 박 형사를 쫄쫄 데리고 있지만, 박 형사는 형사 시절 표창을 받을 정도로 ‘사격왕’으로 잘 알려진 영민을 알아봅니다.퇴근 후 우울했던 영민은 알고 지내던 정신과 의사 동생인 동하와 함께 술자리를 갖습니다.잊고 싶어도 간절한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던 동료가 떠오르는 영민.영민이는 점점 자기혐오의 늪에 빠져들고 있었어요.정말 누군가가 또 드림피아 백화점에 불리한 내용을 뉴스에 제보했네요.같은 시간. 하 형사와 박 형사는 김일환이 사망할 당시 녹화된 엘리베이터 CCTV 영상을 보고 있는 중입니다.그런데 영상에서는 김일환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고, 엘리베이터에서는 제3자의 지문도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자 하 형사는 엘베 CCTV의 위치를 잘 파악하고 있는 내부의 소행일 수도 있다고 추측합니다.무사히 범죄자의 머리를 맞대고 동료를 살리는 꿈을 꾸는 영민.출근한 영민은 그냥 살인사건이 아닌 것 같다고 하지만 하 형사는 들은 척도 하지 않습니다.하 형사는 숨진 채·미정, 김·일화은은 화재가 나기 전에 드림 피아 백화점에서 총무부 소속이었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외에도 백· 진(임·쥬은속 이·종현이 총무부의 팀원이었던지만… 그렇긴이·종현은 화재로 사망, 임·쥬은속는 일을 백·진수는 오늘도 출근했답니다.그들 사이에 관련 관계가 있다고 느꼈다 하 형사와 영민은 백·진수를 찾아 나섭니다.한편, 백화점 주차장에 있던 백진수는 누군가와 통화를 하며 엄청난 분노를 쏟아내고 있습니다.그 순간! 차 문이 저절로 닫히고어느새 뒷좌석에는 누군가가 앉아 있어요.게다가 유리창에서 다른 사람의 손가락이 나와서 백진수의 손가락을 부러뜨리게 되네요.영민이랑 하 형사가 주차장에 내렸을 때백진수는 손가락이 엉망인 채로 죽어 있었어요.이번에도 창문에 붙어있는 손바닥 자국.벌써 세 번째로 직원들이 죽어가자 정 사장은 백화점 재개장이 무산될까봐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그건 그렇고 영민이는! 수상하게 돌아다니고 있는 여자 한 명을 잡는 데 성공합니다.비디오 카메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지금까지 뉴스에 제보하고 있던 사람이 이 여성이었던 것 같습니다.잠깐 영민이 뒤를 돌아본 사이 사라져버린 여자.겨우겨우 여성은 죽은 미정의 보안 카드를 목에 걸고 있었습니다.또 CCTV를 보던 구석에 검은 여성의 형태가 찍혀 있습니다.이후 영민은 용기를 내어 최이사가 건넨 권총을 만지작거리다가,문득 생각나는 그날의 순간.이어 박형사가 영민 앞에 도면을 들고 나타납니다. 김일환이 사망 당시 가지고 있었던 것이라고 합니다.영민이는 이벤트 홀 도면이라고 확인해 줍니다.다시 혼자 보안실에 남아있던 영민은 자신의 얼굴을 보고 싶지 않았는지 거울 위에 입김을 내뿜는데갑자기 805라는 숫자가 표시됩니다.그 시간 영민은 이정현에 대해 찾아보려고 하는데··· 드림피아 백화점 컴퓨터에는 관련 자료가 하나도 안 남았어요.따라서 화재 후 일을 그만뒀다는 임준석의 인적 정보를 쓰는 하형사.어둠이 깃든 명품 코너를 지나이벤트 홀을 지나가는 누군가의 시선이 화면에 잡힙니다.언제나처럼 복도를 지나던 영민은4년 전 총무부 직원들끼리 찍은 연수 사진이 눈에 들어옵니다. 사진속에는 김일환,최미정, 백진수,그리고 이정현이 나왔어요. 지난번에 영민이가 잡은 여자와 아주 닮은 이정현.영민 역시 이정현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려고 하는데 서류가 남아있지 않습니다.그 순간 여자에게서 빼앗은 캠코더를 보고 있던 영민은배터리에 적힌 ‘이정현’의 집 주소를 알아봅니다.그와 동시에 누군가가 전 사장 집에 편지를 두고 갑니다.영민이는 바로 이정현의 집 주소로 찾아가지만 문이 잠겨 있어요.하 형사와 박 형사는 임준석의 집을 방문합니다.일을 그만둔 후 정신적으로 불안정해진 임준석은 거울을 몹시 두려워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창문까지 다 가리고 방에서 문외불출 중이라는 임준석.날이 저물어··· 결국 영민은 창문을 넘어 이정현의 집 안으로 들어갑니다.온갖 메모와거울로 가득 찬 방.그리고 나타나는 이정현의 원혼?사실 이정현의 쌍둥이 동생 이지현이었습니다. 영민의 등장에 놀란 듯한 이지현.사실은 이·종현의 쌍둥이 여동생, 이…지현은 잠시 정신 병원에 입원하고 있었지만, 언니가 돌아가면 퇴원 조치가 되었답니다.다만 이상한 일이 있다면 이·종현의 사망 확인서에 사인한 3명은 그동안 사망한 전 총무부의 사람들이었다는 점입니다.(유일한 가족은 이…지현은 심신 미약자라서 확인 불가.)영민의 설명을 들은 이지현은아무도 믿지 않지만 누나가 거울 속에서 나타난다는 묘한 말을 합니다.뭔가 부족하다 생각한 하 형사는 1년 전 드림피아 백화점에서 일어난 화재부터 돌아봅니다. 불은 인족식당에서 시작됐지만 발생 원인이 불분명해 화재 사건으로 숨진 유일한 백화점 직원은 이정현뿐이라고 합니다.영민이를 보내며 거울을 보며언니와 보낸 어린 시절이 생각나는 이지현.그 순간! 수많은 거울이 일제히 깨져버립니다.영민은 동하에게 찾아가 거울 속 존재를 다른 것이라고 믿는 것은 무슨 정신병적 증상이냐고 묻습니다.동하가 말하길,거울 속의 자신을 타인으로 인식하는 정신분열 사례는 상당히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수많은 예술작품에서 이를 묘사하고 있습니다.)트라우마로 인해 자기혐오를 하게 되면 거울 속의 나, 거울 밖의 나로 자아를 분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어쩌면 누나를 잃은 충격이 컸던 이지현도 자신의 고통을 이렇게 극복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이때 다빈치는 서명을 거꾸로 했기 때문에 거울 속에 나온 존재다, 혹은 다빈치는 거울에 잡히지 않았다는 카다라가 있다고 합니다.그러자 영민이는 본인도 서명을 거꾸로 하면 바로 반박합니다.동하의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 영민은 백미러에 반사됐을 때 제대로 보이기 위해 육안으로 보면 거꾸로 보이는 구급차 위 ‘AMBULANCE’를 다시 한번 의식하게 됩니다.조사를 해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기 때문에 하 형사는 작년 드림피아 백화점 화재, 이정현에 대한 거라면 뭐든 좋으니까 자금 출자, 정일성 사장 뒷조사까지 다 해보라고 박 형사에게 지시합니다.집에 도착한 영민은 언니를 찾아달라고 지현이 부탁하자 당황합니다.이정현은 화재로 죽었다고 영민이 대답하자 “(머리카락이 유리조각으로 반짝) 지현이는 아직 언니가 백화점 어딘가에 있다”고 대답합니다.영민이는 지현이를 집에 들여보내는데··· 지현이가 방에서 혼잣말을 하기 시작합니다.방문을 열어보니까··· 지현이를 비추는 거울 속에 정말 누군가가 있어요.영민이는 범죄자 대신에거울의 잔상을 총으로 맞춘 순간을 꿈에서 봅니다.식은땀을 흘리고 눈을 뜨는 영민.이제 일을 끝내야 할 것 같아요. 언니를 꼭 찾아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사라져버린 지현.심지어 지현이는 칼까지 가져갔네요.전 사장은 누군가가 남긴 협박 편지를 보고 걱정하던 중 하 형사가 나타납니다.하 형사는 지난해 드림피아 백화점에 화재가 나기 직전 많은 자금이 총무부를 통해 들어온 정황을 발견했다며 정 사장을 몰아붙입니다.(그래도 구체적인 자금의 출처는 나오지 않았습니다.)영민은 최이사에게 가서 이정현에 대해 아는 것이 있냐고 물어봅니다.잘 모르겠다는 최 이사님.잠시 후 하 형사가 숨을 헐떡이며 영민을 만나러 옵니다. 이지현에 대해서 뭐 알고 있느냐는 하 형사.자세히 보면 이지현이 아침에 영민에게 남긴 메모 속 필체와 전 사장이 받은 협박 편지 속 필체가 같습니다.퇴근하던 전 사장은옆에서 지현이가 칼을 들고 덤벼들면 얼음이 됩니다.사전에 잠복해 있던 경찰에게 붙잡히는 지현. 지현은 끌려가는 와중에도 언니를 어디에 숨겼냐고 울부짖습니다.현행범으로 체포돼 화재가 발생하기 전 지현의 계좌로 큰돈이 입금됐기 때문에 하 형사는 지현을 범인으로 의심합니다.지현은 누나가 누군가에게 이용당한 후 살해당했다는 말만 반복할 뿐이에요.이처럼 지현을 연쇄살인 용의자로 체포하기에는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아 개운치 않은 하형사.그 시간 정 사장은 최고 직급에 있는 본인을 구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조카 영민을 해고합니다.결국 하 형사는 드림피아 백화점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현을 지목했습니다. 대대적으로 보도되는 해당 뉴스.기사를 본 영민은 잔뜩 취한 상태로 하 형사에게 가 절대 지현이 범인일 리 없다며 앙탈을 부립니다.이제 모든 짐을 챙기고 동료 아저씨와 눈물의 작별 인사를 하는 영민.절망한 영민의 뒤로 거울 속에 또 다른 영민이 나타납니다.한편 방에서 벌벌 떨던 임준석은누군가가 쏜 총에 맞아 사망합니다.범인의 팔에 보이는 그 로고는··· 영민 실장이었던 보안업체 로고?영민이는 엄청난 숙취와 함께 아침을 맞이합니다.알게 모르게 주머니에 종현&지현 자매의 사진이 끼어 있네요.알게 모르게 주머니에 종현&지현 자매의 사진이 끼어 있네요.그동안 하 형사는 최미정과 백진수 모두 사망 전 가장 마지막으로 통화한 번호가 같다는 것을 발견합니다.다시 지현의 집으로 찾아온 영민은지난 번 거울 위에 나타난 숫자 ‘805’가 적힌 종이를 발견합니다.이 종이는 사실 약봉지. 영민이는 약봉지에 적힌 정신과 병원을 찾아갑니다.그 시간, 하 형사는 임준석의 시체를 처리하고 있었습니다.사건 현장에서 권총이 발견됩니다.이곳은 성혜정신병원.영민이는 여기서 지현이를 담당했던 의사에게 갑니다. 지현이는 평소 언니 이정현을 우상시하고 집착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합니다. 누나가 병원비를 다 내줬지만 사망하자 보호자가 없어 퇴원 조치됐다는 지현.그건 그렇고 병동이 세 개니까··· 805라고 하는 로커 또는 병실의 수는 없다고 합니다.잠시 의사가 한눈을 판 사이 영민은 슬그머니 이지현의 진료기록표를 넘깁니다.곧 ‘805’를 거울에 비추면 ‘208’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는 영민.영민이는 그냥 208번 사물함을 열어봅니다.그 안에는 수첩 한 장 & 『조반니 아르놀피니와 그의 아내의 초상』이 인쇄된 종이 한 장이 들어 있습니다.’조반니 아르놀피니와 그의 아내의 초상’에는 ‘내가 여기 있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고작은 거울을 자세히 보면 그림을 그린 화가 얀 반 에이크를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이를 바탕으로 영민이는두 자매를 찍어준 사람이 누구인지 의문이 듭니다. 그 사람은 전자레인지 위에 살짝 비춰집니다그렇다 하더라도 그동안 전임 이사의 충신으로 여겼던 최 이사는,CS통상이라는 회사가 드림피아 백화점을 인수할 수 있도록 그만 경영권을 포기하라고 전 사장을 압박하고 있는 중입니다.그리고 영민은 유치장에 갇힌 지현을 찾아갑니다. 누가 사진 찍어줬냐고 묻는 영민이.지현이는 언니가 회사에서 알게 된 ‘최이사’라고 대답합니다. 최 이사는 화재 후에도 누나가 생전에 쓴 ‘장부’를 찾기 위해, 그리고 자신을 돌보기 위해 자주 집에 찾아왔다고 한다.그 순간! 하 형사가 나타납니다. 임준석 사망 현장에서 발견된 권총에서 영민의 지문이 나왔기 때문입니다.영민이는 최이사가 범인이라며 억울해 합니다. 앞서 정신병원에서 퍼뜨린 지현의 진료기록표에 증거가 있을 것이라는 영민.그렇게 하 형사는 이정현의 시신이 운구된 빈소를 찾아갑니다. 완전히 불에 타 신원 확인이 어려웠는데 드림피아 백화점 총무부 직원들이 와서 이정현이 맞다고 확인해줘서 그걸 줬다는 의사.부검도 형식적으로 했는데 어? 이정현의 부검서 속 혈액형(B형)이 이지현의 진료기록표 속 혈액형(AB형)과 다릅니다. 일란성 쌍둥이는 혈액형이 같기 때문에 이건 말도 안 되는 상황.그런 가운데 의사는 빈소에서 겪은 기묘한 이야기를 이야기해 줍니다.전에 인질극으로 사살된 범죄자의 시신을 인수한 적이 있는데.(영민 트라우마의 근원이 그놈답다)실제로는 이마가 보통이었지만 거울 속에서는 이마에 총알 자국이 남아 있었다고 합니다.이후 영민은 신문기사를 통해 드림피아백화점을 인수하는 ‘CS통상’의 최대주주가 최 이사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구린내가 난다.)영민은 최 이사에게 가서 이것 저것 물어보지만 최 이사는 모른 체로 일관하고 있습니다.(하 형사가 영민의 “ㅇ”글씨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에 최 이사는 영민이 체포된 것을 알고 있죠?!)오늘은 시끌벅적한 드림피아 백화점 재개장 날. 백화점 앞에서는 시위가 벌어져 일반 고객들은 차마 백화점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그러던 중 하늘에서 금벼락이 떨어진다고 흥분해 백화점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이것은 바로 전 사장의 $WAG 넘치는 오픈 이벤트.사람들이 들어오면 계획된 패션쇼가 진행됩니다.근데 옷을 갈아입고 있던 모델분이이정현의 영혼을 보게 됩니다.비명을 지르며 탈의실에서 나온 모델 때문에백화점 내부는 아수라장입니다.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서둘러 나가는 바람에 큰 참사가 되어 버립니다.이로써 전 사장은 피 같은 드림피아 백화점을 폐장하게 되었습니다.영민은 다시 드림피아 백화점 화재사건을 재수사 시켜달라고 졸랐고진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쓸쓸히 지금까지의 자료를 재검토하고 있던 하형사는최미정의 시신이 있었던 사건 현장 사진을 보고 놀랍니다. 왜냐하면 거울 속 피자 커터에만 피가 묻어 있었거든요!그제야 영민의 말을 믿게 된 하형사는 슬그머니 영민에게 열쇠를 건네주고 갑니다.그렇게 유치장에서 나온 영민은 이정현의 장부를 발견했다며 미끼를 던져 최 이사를 드림피아 백화점으로 유인합니다.즐겁고 미흡하게 풀려난 이지현도 영민에 가세.하 형사는 정말 벌써부터 최미정, 백진수 사망 직전 통화한 사람이 최 이사라는 걸 알아냅니다.문득 김일환이 들고 있던 이벤트홀 도면이 눈에 들어오는 하형사.부각된 드림피아 백화점.풀이 죽은 전사장이 나타나서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영민의 단추를 채우며 홀연히 사라집니다.잠깐 떨어져서 ‘이벤트홀’에서 다시 만날 영민과 이지현.그때 영민이도 몇 번 밤 순찰 중에 듣던 알람 소리가 울립니다. 이것은 지현이가 찬 목걸이에서 나오는 소리입니다.지현은 자신이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언니가 전화했던 시간을 알려주는 알람 소리라고 밝힙니다. 영민이가 알람을 끄지만 그래도 어디선가 계속 소리가 납니다.알람소리의 근원지를 찾아 거울을 하나 둘 부순 영민과 이지현은드디어 거울 속에서 썩어 있던 이정현의 시체를 발견합니다.이정현을 죽인 진범인 최이사는 영민이 입는 작업복을 입고 나타납니다. (영민이 임준석을 죽인 살인마라고 누명을 쓴 것도 일색)영민이는 아까 통화하면서 말한 대로 이정현의 장부를 최이사에게 깔끔하게 전달합니다.최 이사가 이·종현을 살해하게 된 전말은 이렇습니다.최 이사는 일찍부터 전 사장의 뒤통수를 치고 드림 피아 백화점을 인수할 음모를 꾸미고 있었습니다.그래서 총무부 직원들에게 돈까지 뿌리고 공을 들였는데… 그렇긴정신을 차린 이정현이 모든 것을 폭로한다나왔대요.그래서 다 퇴근한 드림 피아 백화점 이벤트 홀에서 이·지현을 살해하고 그 시체를 거울 속에 감추어 버린 최 이사.화재는 이를 덮는 가짜였습니다.그런데 영민이가 장부와 건넨 수첩에는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습니다.나이스 타이밍에 나타나는 하 형사.조용히 이야기를 듣던 이지현은최이사에게 달려들겠습니다.어수선한 틈을 타 최 이사가 총을 빼앗고 하 형사를 인질로 잡습니다.최 이사가 떨어뜨린 총은 영민이 우물쭈물. 하지만 다시 그 악몽의 상황에 놓이자 차마 방아쇠를 당길 수 없는 영민.최 이사는 망설이는 영민의 복부를 총으로 쏴버립니다.거울을 뚫고 쓰러지는 영민.무의식중에 영민은 거울 속의 자신(내면의 자신)과 마주합니다. 트라우마를 이겨보라며 도발하는 거울 속 자신의 모습에 드디어 방아쇠를 당기는 영민.그래서 거울 속 영민은 뒤에 있던 거울을 뚫고 멀리 떠내려갑니다.다시 눈을 뜬 영민은거울로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최 이사의 몇 작품으로 넘어가지 않습니다.최 이사의 팔을 정확히 맞추는 영민.영민이 확인을 위해 다가오자 아직 꿈쩍도 하지 않던 최이사가 영민에게 달라붙습니다.지현은 피를 뚝뚝 흘리면서도 깨진 거울 파편을 들고 그대로 최 이사의 눈을 찌르고 맙니다.이때 지현이를 죽이려는 최이사의 모습이이정현을 죽일 당시 최 이사의 모습과 오버랩됩니다.탈진한 영민은 그저 주저앉아 안된다고 소리치고 있을 뿐,이렇게 배드엔드가 되는 줄 알았는데···거울 속에서 이정현이 나타나 최이사에게 살짝 거울 속 세상을 미리 보여줍니다.바닥에 흩어져 있던 하 형사는 최 이사의 손에 수갑을 채워 꼼짝 못하게 했고,최 이사는 그대로 위에서 떨어지는 거울을 맞고 몸이 반으로 갈라져 숨을 거두습니다.쓰러진 동생을 어루만지며다시 자신이 속한 세계로 돌아가는 이정현.급히 병원으로 옮겨진 영민은 삼촌의 투신 자살 소식을 접하자 마음이 찢어집니다.결말입니다 영민이는 성공적으로 회복 중이고어떻게든 드림피아 백화점은 다시 오픈합니다. 다만 새 소유자는 유족과 보상 문제를 잘 협의했다는 것입니다.사건을 해결하는 데 큰 공헌을 한 하 형사와 박 형사는 진급에 성공합니다.영민이가 뉴스를 보는 동안 고맙게도 지현이가 병문안을 옵니다. “언니는 어디 있어요”라는 영민의 말에 수줍게 웃으며 거울을 바라보는 지현.시간이 흘러··· 영민이는 병원에서 퇴원합니다.영민의 퇴원수속을 진행하던 간호사는 영민의 사인을 보고··· 사인이 거꾸로 되어 있다고 신기해하네요.병원에서 나온 영민이는··· 순간 오른쪽 손바닥에 상처가 있는 것을 보고 움찔합니다.영민이가 봤을 때는 사인을 제대로 한 것 같습니다만, 그 외 서류에 인쇄된 숫자나 문자는 모두 좌우가 반대로 되어 있습니다.영민이가 볼 때 간판도 다 좌우가 달라 보여요.남들과 달리 거울 위에 비치지 않는 영민.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현실의 영민은 결국 총에 맞아 죽고 거울 속 영민만 살아남았을까요?아니면 현실의 영민이가 거울의 세계에 빠지게 된 걸까요? 그것도 아니면 충격적인 일을 연이어 겪은 영민이 정신분열 증세를 보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열린 결말로 ‘거울 속으로’는 끝이 납니다.모든 이미지에 대한 권리는 키플러스픽쳐스(주)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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